10월 마지막주 기준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동결로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전주대비 변화가 없다. 인니 청산은 10월 들어서 소폭의 인상과 인하를 반복한 이후 2주 연속 동결로 가격을 제시했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포스코의 경우 오는 11월 가격을 동결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 유스코의 경우 300계 수출 및 내수 가격을 인하 조정했다. 향후 니켈가격의 추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의 니켈광 수출 즉시 중단 이슈에도 니켈의 가격변동성이 제한적인 점을 놓고 봤을 때 시장의 불안감은 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중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스테인리스 내수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말까지 스테인리스 시장의 부진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니 청산도 일단 가격인하에 나서지 않고 동결로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니켈가격의 추가로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현재 제시된 오퍼가격이 최저 수준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니 청산이 제시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00달러 언더로 형성된 상태다. 최근 중국과 대만산의 경우 도착도 기준으로 304 열연 오퍼가격을 톤당 1,980~2,020달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최근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2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인니 청산의 오퍼가격의 수준과 니켈가격의 흐름을 감안하여 아시아 지역의 타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수출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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