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 철강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17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미국은 중국산 철강에 평균 7.5%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최대 25%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매길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은 미국 무역·통상 교섭과 정책을 담당하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구리 등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자국 거래소에서의 거래도 차단했다. 우크라이나와 2년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의 자금줄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러시아산 유통을 막기에는 실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알루미늄·구리·니켈에 대해 자국으로의 수입을 각각 금지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런던금속거래소(LME)가 4월 13일 이후 러시아산 알루미늄·구리·니켈의 신규 생산 물량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현재 거래소가 보유
탈탄소화 가속화 위해 60억 달러 지원...역대 최대치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 철강 부문에는 15억 달러(2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25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60억 달러를 직접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역사상 산업 탈탄소 추진으로는 최대 규모다.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이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대적 지원을 통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정부 지원에는 철강을 비
글로벌 조강 생산 2위 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약 10억 달러를 들여 프랑스 강관사 발루렉(Vallourec)의 지분 28.4% 인수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 아르셀로미탈이 약 9억 5,500만 유로(10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랑스 발루렉의 지분 28.4%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르셀로미탈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통해 발루렉의 6,524만 주를 주당 14.65유로 매입할 예정이다.발루렉은 심리스 및 용접 강관을 전문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HDG)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12일 메탈엑스퍼트에 따르면 EC는 HDG 제품을 비롯한 중국산 내부식성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규제 만료 여부를 검토한 결과 반덤핑 관세 조치를 5년간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반덤핑 관세율은 이전과 동일하게 공급 업체에 따라 17.2~27.9%가 적용된다.EC 측은 반덤핑 관세 조치가 해제되면 수익성이 좋은 EU 시장에 중국산 저가 제품이 또다시밀려들어 올 수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EU
지난해 러시아 빌릿 수출량이 전년 대비 12% 줄어든 500만 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로 향하는 운송비 상승한 데다 중국 빌릿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러시아산 빌릿 수출 마진이 철근 보다 낮아 제강사들이 철근 판매에 매진하면서 반제품 수출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러시아 철근 생산 업체로는 Mechel, Severstal, Evraz, NLMK, MMK 등이 있다.러시아 빌릿 수출 대상국으로 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이 꼽히는데, 올해 지역별로 가격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흑해향
3월 러시아 철근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압연 및 제강설비 보수에 들어가면서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메탈엑스퍼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TMK-YaMZ사가 대대적인 설비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오는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보수 기간 철근 2종(14mm, 16mm)만 제한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또다른 업체 Abinsk ESW사도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설비 보수를 실시한다. 다만 수출 물량에 한해 압연 제품을 제한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사는 연간 조강 생산능
미국 상부무가 한국산 냉간압연강판(Certain Cold-Rolled Steel Flat Products)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간압연강판에 대한 2021년~2022년도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심사 기간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 까지다.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간압연강판이 미국 내에서 정상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고 있다며, 현대제철 0.88%,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 2.7%,
미국 철강 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 Cliffs Inc., 이하 CLF)가 2024년 4월 웨스트버지니아주 위르턴(Weirton)에 위치한 주석도금강판(TP, Tin Plate) 생산 공장을 무기한 가동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따르면, 이번 주석도금강판 생산 공장 가동 중단 배경은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 위원 4명이 만장일치로 상무부가 산정한 주석도금강판 수입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시행을 부정한 결정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약 900명의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
올해 유럽 철강 소비량이 높은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지난해 유럽 철강 소비량(명목)이 전년 대비 6.3% 감소한 1억 2,900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6.5% 감소했는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 및 제조업 부진 등이 주된 원인이다. 올해에는 시황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유럽 철강 소비량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억 3,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앞서 예상 가이던스로 7.6
유럽 최대 철강 생산국인 독일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조강 생산량은 3,543만 톤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해 2009년 금융 위기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009년 당시 조강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진 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엔 이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조강 생산량이 감소한 건 건설 경기 침체와 전기료 인상 때문이다. 특히 전기료 상승으로 인해 전기로 조강 생산이 크게 위축됐다.지난해 전기로 조강
지난해 러시아 조강 생산량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이스틸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조강 생산량은 약 7,5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선철 생산량은 약 5,450만 톤으로 5.6% 늘어 거의 러-우 전쟁 발발 전 수준까지 회복했다.앞서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해 1~11월 러시아 조강 생산량은 7,020만 톤으로 6.4% 증가한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러시아 철강사들은 생산 및 수출에서 이중 관세를 받아 마진 압박이 상당한 데도 조강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러시아 정부
지난해 11월 미국 철 스크랩 수출량이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 영향으로 튀르키예와 멕시코향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이 수출한 철 스크랩은 총 104만 톤으로 2023년 7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8.2% 줄었고, 전년 대비로는 1% 감소했다.튀르키예와 멕스코향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향 수출은 273,842톤으로 전월 대비 45% 급감했다. 10월 수출량이 50만 톤에 육박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는
캐나다 정부가 한국, 중국, 대만, 인도산 내부식(corrosion-resistant) 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AD) 연장 검토에 들어갔다.18일 메탈엑스퍼트에 따르면 캐나다 국제무역위원회(CITT)는 한국, 중국, 대만, 인도산 내부식 강판의 반덤핑 조치 만료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관세 연장 여부를 놓고 검토에 착수했다.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CITT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13일까지 관세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두께 4.267mm, 폭 1,828.8mm인 탄소강 내부식 강판이다.캐나다는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가 지난달 열연 가격을 인상한 지 한 달 만에 재차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열연, 냉연, 도금재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지난해 12월 6일 열연 베이스 가격을 톤당 1,110달러로 상향 조정한 지 약 한 달 만에 또다시 인상안을 발표한 것이다. 열연 베이스 가격은 톤당 1,150달러로 50달러 올렸다.지난해 12월 들어 미국 열연 출고가는 톤당 1,200달러(EXW)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매입가들이 재고 보충에
글로벌 철강사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유럽향 열연코일(HRC) 가격을 인상했다.외신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의 북유럽향 HRC 오퍼가는 톤당 800유로로 50달러 인상됐다. 용융아연도금(HDG)도 톤당 920유로로 50달러 올랐다.앞서 아르셀로미탈의 HRC 오퍼가는 남유럽향은 톤당 740유로, 북유럽향은 750유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터키산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인상 배경으로 일부 공장의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와 수입 제한이 꼽힌다. 지난 한 달 동안 일
최근 러시아 정부가 석탄에 대해 환율 연동 수출세를 폐지했다. 중국의 석탄 수입 관세 부과 재개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법령 제2338호에 근거해 석탄(HS 코드 2701)에 대한 환율 연동 수출세를 폐지했다. HS 코드 2701은 점결탄, 발전탄, 무연탄 품목을 포함하고 있다.러시아 원자재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올 초부터 석탄 수입 관세 부과를 재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읽힌다. 올해부터 중국은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점결탄과 발전탄에 대해 각각 3%와 6%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튀르키예 대형 철강사인 Tosyali사가 스페인 강관 선두업체 ‘BAIKA STS(Steel Tubular Systems)’를 인수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외신 매체(Platts)가 5일 보도했다.Tosyali사는 유럽 내 증가하는 수소 유통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해당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로 강관 생산능력이 연간 3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해 유럽 최대 강관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라고 밝혔다.향후 5년 내 세계 30대 철강 생산업체로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철강 부문에 대한 투자
러시아 당국이 러시아 조강 생산량이 올해 7,500만 톤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제제 속에서도 러시아 철강산업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철강 생산이 전면 회복된 것은 물론 2022년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러시아 당국은 강한 국내 수요와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가 뒷받침되며 생산 증가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의 철강 생산량은 6,960만 톤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7,590만 톤으로 7,500만 톤을 넘어설
영국 3대 철강사 중 하나인 리버티스틸(Liberty Steel)이 최근 갈라티 제철소의 고로 5호를 재가동했다.중국 마이스틸에 따르면 리버티스틸이 갈라티 고로 5호를 재가동에 돌입했다. 갈라티 고로 5호는 루마니아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고로로 연간 생산능력은 200만 톤에 달한다.앞서 흑해 악천후와 다뉴브강의 낮은 수위로 원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10월 초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올해 중반부터 유럽 철강업계의 생산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벨기에·프랑스·독일 고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