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H형강 수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H형강 수입량은 3만 4,297톤으로 집계됐다. 1월(2만 4,940톤)을 제외하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양이다.

국가별로 베트남산이 1만 3,269톤(693달러), 일본산 1만 2,414톤(720달러), 중국산 4,637톤(662달러), 바레인 3,874톤(852달러), 기타국가에서 103톤이 수입됐다.

4월 수입량이 다소 적었던 이유는 수입 평균단가와 국내 유통시세 간 괴리가 컸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4월 H형강 수입단가는 718달러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던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유통시세는 가격인상을 반영하지 못한 바 있다.

다만 수입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유통시세가 계속되는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추후에는 수입산 공급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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