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열연업체들의 2월 열연코일 판매가 전월인 1월에 비해서는 주춤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국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2월 열연강판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한달 전체 판매량은 98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가 증가했다.


이를 판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58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2.3%가 늘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2%가 줄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합리화 공사가 2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56일간 예정돼 있다보니 미리 구매를 서두른 수요업체들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은 40만톤으로 전월 대비 8.9%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4.6%나 급증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2월 전체 판매가 다소 늘었으나 1~2월 전체로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1~2월 전체 내수는 116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가 감소한 반면 수출은 83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가 늘었다.

이에 따라 1~2월 전체 판매량은 2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3월 판매의 경우 코로나19 영향과 포스코 광양 4열연 합리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전체로도 지난해 대비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월 한달 생산량은 95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11.4%가 급감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3%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1~2월 전체로도 203만7,000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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