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여전히 5만 톤 고지를 넘지 못하고 답보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월 4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4만 7,4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4만 5,300톤 대비 2,000톤가량 증가했지만 시장의 재고부족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11월 계약이 크게 줄어들면서 1월말 2월 초 입항 물량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모양새다.

수입 업계 관계자는 “11월 이전 계약 물량이 12월 말까지는 어찌저찌 들어온듯 하지만 현시점부터 1월 말까지는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노리고 물량을 잠궈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체감 재고는 더욱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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