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험버(Humber)강 남쪽에 위치한ABLE Marine Energy Park(이하 AMEP)에 모노파일 제조 기지 설립을 위해 영국 항만개발운영업체 ABLE UK와 MOU를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 영국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MEP) 조감도. 사진 에이블UK 제공
영국내에서는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발전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 제조기지 건설을 진행중이며 연간 16만2,000톤의 생산설비와 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8월 20일 세아제강지주가 발표한 영국 해상풍력 사업 진출 계획의 일환으로 AMEP가 위치한 Humber강은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300km정도 떨어진 동쪽 해안에 위치한 강으로, 주요 북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AMEP는 기존의 항만들보다도 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 XXL사이즈의 모노파일 제조와 운송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약 143만㎡에 달하는 AMEP의 넓은 부지는 투자 확장성까지 보장돼 매력도가 높다고 현지에서는 전했다.

ABLE UK 회장 피터 스테픈슨은 “해상풍력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영국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국책사업으로 자리잡았다. ABLE은 현재 세계 최고의 강관 제조업체인 세아제강지주 뿐만 아니라 여러 풍력발전 밸류 체인 기업들과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는 해상풍력 개발기업들과 제조사들의 요구에 맞춰 첫번째 부두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의 영국내 공장은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남형근 전무는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시장이며, 세아제강지주는 현재 진행형인 해상풍력 분야의 발전에서 확실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영국 최초의 XL+ 사이즈 모노파일 공급업체가 되기 위한 금번 투자에서ABLE은 신뢰할 수 있는 실적을 보유한 파트너로서 사업 진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번 MOU 체결은 영국 해상풍력 진출을 빠르게 현실화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AMEP가 위치한 노스링컨셔주의 의회 의장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여러 경제 주체들도 금번 양해각서 체결 소식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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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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