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3일 오후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옥수수를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앞 왼쪽부터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경환경담당 부소장, 김병수 해도동 행정복지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3일 오후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옥수수를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앞 왼쪽부터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경환경담당 부소장, 김병수 해도동 행정복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옥수수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포항제철소는 13일 오후 해도동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포항제철소 직원으로 구성된 에코농학봉사단은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자 올 봄부터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사용해 옥수수를 길렀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비료를 말한다.

이 비료는 식물생장을 돕는 규소(Si) 성분과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Fe3+)이 있어, 사용하게 되면 수확량 증가와 환경 보호에 모두 효과가 있다.

포항제철소는 따뜻한 온정을 최대한 많은 곳과 나누고자 수확한 옥수수를 3kg씩 240포대로 나눠 해도동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24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항재 에코농학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사회 전체에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비료처럼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수확이 끝난 지역 농경지에 직접 뿌리며 농작물 생산 증대에 앞장섰다.

에코농학봉사단이 12일 기계면 인비리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뜻 깊은 취지에 공감한 마을에서 농경지를 기증한 덕분에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었다.
▲ 에코농학봉사단이 12일 기계면 인비리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뜻 깊은 취지에 공감한 마을에서 농경지를 기증한 덕분에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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