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7월초 구조관업체들은 대체로 5% 수준의 할인율 축소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장 적용에 나서고 있다. 계절적인 비수기지만 그전부터 낮아진 재고 영향으로 일부 가수요 현상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국산 열연을 비롯해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배관재 업체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구조관 업체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9월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495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톤당 20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열연업체들 역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열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강관업체들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높아진 원가 부담에 가격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올 상반기 국내 업체들은 수출 어려움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관련 수요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판매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국내서의 수주 경쟁 심화와 가격 하락이라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업체별로 국내 시장 수주를 위한 구색 맞추기용 설비투자가지 이어지면서 향후 적지 않은 공급 과잉 우려 역시 여전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일시적인 수요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수요 개선을 장담하기에는 여전히 수요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구조관 업체 관계자들은 7월초 할인 축소분에 대한 적극적인 가격 적용과 함께 추가 인상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다. 여전히 수요가 주춤해져 있고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수익성 저하를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수출 어려움으로 국내 수요에 집중하고 있는 배관재 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두고 고민중이다. 수익성 저라고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실시해야만 하는 입장이지만 수요에 대한 부담은 인상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관업체 관계자들은 하절기 비수기 및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하계 휴가철 등이 겹쳐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가격 인상과 적용에 나서고 있으며 수요업체들 역시 구매에 나서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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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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