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르코강관(コベルコ鋼管)이 마루이치 스테인리스 강관(丸一ステンレス鋼管)으로 재출범하면서 일본 강관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업체 코베르코강관(KOBELCO STEEL TUBE CO.,LTD., コベルコ鋼管)은 지난 4월 1일 고베제강 품에서 벗어나 일본 마루이치 강관(丸一鋼管)의 자회사가 됐으며 6월 1일에는 마루이치STS강관(丸一ステンレス鋼管)으로 사명을 바꿨다.

마루이치STS강관 측은 여전히 고베제강으로부터 블룸을 조달하고 있으며 고베제강 기술개발본부와의 협력도 지속 중이라 밝혔다.

또한 일본 최대의 용접강관업체인 마루이치강관과의 연계로 자동차 분야 수요 확장을 공동 모색할 것이며 반도체 분야 등의 진출 역시 추진할 예정이라 전했다.

마루이치STS강관 측은 코로나19여파로 발전소, 급수, 가열기, 보일러, 열교환기용 STS 무계목 강관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GDI 엔진용 정밀세관 수요는 부진하겠으나 반도체 공장용 정밀세관 및 복사기 롤러용 두께 40미크론 박육강관 수요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 상의 목표는 ROS(매출액수익률) 10% 달성이며, ‘다품종 소량생산’ 및 ‘틈새시장 개척’ 등의 전략방침을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동안 STS 무계목강관 월생산량은 900톤, 정밀세관 월생산량은 15만 5,000~17만개로 전망했다.

복합조직강(Dual phase steel) 및 하이니켈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도 개척하며, 최근 생산·판매를 시작한 구경 10인치 일반 강관의 경우 올해 9월까지 JIS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내수 시장은 반도체 공장용 정밀세관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한국, 중국, 미국의 수주 증가를 기대하면서도 한국, 중국, 인도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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