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7월 유통 시장은 판매는 상대적인 호조세를 보인 반면,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테인리스 업계 전반에 포스코의 7월 가격인상에 따른 중대형 유통상의 가격인상 움직임과 일부 수입유통의 가격인상 조정 등으로 현재 유통가격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은 널리 퍼진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니켈가격도 톤당 1만 3천 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7월 중순 이후 입고될 수입재의 경우도 오퍼가격이 상대적으로 인상되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져 일부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문제는 7월 가격 인상분의 완벽한 시장 적용이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6개월 가까이 연속 판매 감소를 직면했던 스테인리스 유통업계는 6월 이후부터 판매 면에서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7월의 경우도 비수기 진입과 월말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포스코 가격인상 전 가수요 영향 등으로 판매 흐름이 순조로웠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판매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판매 가격은 구단가와 구단가에서 톤당 5만원 수준의 인상분이 적용된 가격으로의 판매가 90%를 이뤘던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대형 유통의 경우 지난주까지 판매목표의 50~6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유통업계는 7월의 경우 상대적으로 나은 판매진도율을 보인 것으로 사실이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가수요 효과 감소와 월말 여름철 휴가 영향으로 매기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거래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말까지 거래됐던 가격은 일단 사라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7월 인상 제시된 베이스 판매단가에는 아직 미치진 못하지만 중간 가격대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260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0~27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톤당 30~45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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