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철강 분석기관인 MEPS는 여름 하절기 기간 스테인리스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예상보다 유럽 스테인리스 시장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스테인리스 시장의 경우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노력한 국가들에서도 수요 감소는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 Covid-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생산업체와 수요업체들의 가동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많은 유럽시장의 참가자들은 6월에 주문이 약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7~8월 시장이 전통적으로 조용한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기업들이 7~8월 재고 재조정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여름 동안 유럽 스테인리스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6월 주문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7월부터는 주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유럽 밀들의 제품보다 낮은 수입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유럽 철강업체들은 쿼터제가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수요 감소 수준을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며 수입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유통의 경우 재고를 비축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유럽의 많은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현금 유동성 확보이다. 이에 이전처럼 재고 재비축 움직임은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 이후부터는 판매도 늘고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차 대유행이 가을 이후 다시 도래할 경우 시장은 다시 침체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올해 전반적으로 스테인리스 부문의 회복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며, 내년에도 수요의 획기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있다. 지난 2019년 수요 수준으로 회복되는데는 오는 2022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