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일본의 냉연도금 판재류 수입량 및 평균 수입단가가 모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철강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4월 냉연도금재 수입량은 26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만 4,000톤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산 수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 4월 일본이 수입한 한국산 냉연도금재는 3월보다 1만 8천톤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만은 8천톤, 중국은 4천톤 증가했다.

전 품목 평균 수입단가도 전월 대비 톤당 1,900엔(약 2만 1,200원)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GA) 가격이 두 달 연속 급락했다. 3월 6,400엔의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4월 3,400엔 추가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산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같은 기간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냉연강판(CR)은 1,200엔 하락, 산세강판(PO)은 1,000엔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내 수요와 공급이 동반 감소하고 있다. 수입재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