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외무역국(DACE)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종결했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과테말라 정부가 관보를 통해 한국산 철강 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으로 판명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이었던 제품은 폭 600mm 이상의 알루미늄·아연 합금강 (중미관세시스템SAC 기준 7225.91.00, 7225.92.00, 7225.9900)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정부는 지난해 8월 테르니움(Ternium)의 요청에 따라 해당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동부제철이 지난 한 해 3만3,000여 톤의 해당 제품을 과테말라에 수출했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은 과테말라의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로 한국 기업들이 우려했던 대(對)과테말라 철강 수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중미지역 최대 시장인 과테말라에 대한 우리 제품 수출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테르니움이 5일 내로 판정 불복을 표할 수 있으나 세이프가드 조사가 재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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