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할 새 무역협정인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수정안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국 주요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수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한 USMCA 수정안에는 기존 NAFTA에 없던 새로운 노동 기준과 이행 강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자동차와 관련해선 북미에서 면세 차량을 거래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따라야 한다는 규칙을 강화했다. 일정 비율 이상의 자동차는 북미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갔다.

미국 의회 통과는 비교적 손쉽게 처리될 전망이다. 미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하원에서 이번 협정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15일까지 수정안을 의회에 보내고, 하원은 이를 18일까지 표결에 부쳐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서는 다소간 타격이 예상된다. 완성차업체의 경우 생산비용이 증가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우려가 크고, 부품업체는 판매 비중이 줄어들어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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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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