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해 계획한 냉연 설비 보수 일정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11월초까지 잡혀있던 냉연 설비 보수 일정을 예정대로 마쳤다. 향후 설비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점검이 생길 수도 있지만, 계획된 설비 점검 일정은 끝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냉연 설비 대보수 일정은 내년 10월로 계획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가 끼어있는 9월과 10월에 점검 계획을 잡는 만큼 현재로서는 점검 시기에 큰 의미는 없다. 다만, 보수 규모가 작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을 비롯한 주요 냉연업체의 올 설비 보수 일정은 대체로 소강상태로 접어든 분위기다. 포스코, KG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은 이미 계획된 설비 점검을 마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외로 포스코강판은 12월 중 정기 보수 건이 남아있다. 12월 중순부터 열흘간 ‘도금1라인(No.1 CGL)’ 설비를 점검한다. 이 라인은 알코스타(알루미늄도금강판)와 알자스타(ZnAl합금도강판)를 생산하는 설비다. 한 개 라인에 두 가지 포트를 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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