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등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국 철강 시황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철강 가격도 3주 연속 상승세에 있다. 오랜기간 약세였던 일본-미국의 고철 가격도 반등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철강 시황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철강시황은 철근 가격이 주도하고 있다. 이주 중국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4,078위안으로 전주 대비 1.8,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주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철근 선물 가격은 톤당 3,551위안으로 전주 대비 5.6%, 전월 대비 7.8%가 상승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0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 등 경기지표가 부진했지만 센티멘트가 훼손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대목”이라며 “철광석은 주초 현물가격이 $80대 붕괴되며 약세 출발했지만 Vale가 올해 철광석 출하 가이던스를 하향하자 선물가격 강세 속에 현물가격도 $80대 다시 회복하며 주간 강보합으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강점탄도 2주 연속 강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 스크랩도 국제적으로 반등세에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본 최대 전기로 회사인 동경제철이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공장별로 500~1,000엔 인상했다”라며 “미국 내수 철스크랩 가격도 약 3개월 만에 반등해 글로벌 철스크랩 시황의 바닥 탈출감 기대감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10월 조강생산량 8,152만 톤을 기록했다. 지난 7개월 간 최저치로 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는 90만 톤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6.1%, 전월 대비 23.6% 하락한 재고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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