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C와 DKCS의 총괄임원을 처음으로 맡게 됐던 2018년 초, 곽동린 전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DKC와 DKCS는 Fast Follower적 입장에서 경주해왔지만, 앞으로는 양사가 스테인리스 업계에서 "First Mover로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약 2년여가 지난 지금 DKC와 DKCS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서비스 개선 및 전사적인 체질개선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 업계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끌어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곽동린 전무를 만나 양사 통합 영업 1년 평가와 함께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DKC를 중심으로 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DKC·DKCS 총괄임원을 맡은 곽동린 전무
☆ 올해 DKC와 DKCS의 통합영업이 본격 시행됐다. 통합영업이 업계 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영업 시행에 대한 평가와 함께 성과는 무엇인지 듣고 싶다.

★☆ 통합 영업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아니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DKC와 DKCS의 영업부문의 통합영업을 해온 결과는 현재로서는 만족하고 있다.

각 사의 장단점들을 서로 보완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 및 성취도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한 2019년 영업부문의 예상실적은 DKC 생산판매 10만톤, DKCS 생산판매 12~12.5만톤 정도이며, 통합 매출액도 약 6,700억원 정도 달성 할 것 같다.

☆ 최근 스테인리스 내•외부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인도에서 STS 전 강종과 제품에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DKC도 대상 업체 중 하나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응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DKC도 일본산 스테인리스 후판 AD 연장을 진행 중에 있다. 일본산 후판의 반덤핑 연장 가능성은 어떠한지? 또한 인도산과 대만산 후판의 수입량이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무역 규제도 고민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 인도 STS 제품 AD 조사는 지난 7월에 시작됐다. 이와 관련하여 별도의 TFT 팀을 꾸려서 대응 중이다. 9월에 수출자 답변서를 제출하였으며, 10월 15일에 인도 현지 조사기관의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실사수검을 빠르면 11월말~12월초 진행하려 하고 있어서 사전 대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산 스테인리스 후판 AD 연장 또한 진행 중이며, 아직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 10월 31일 실사수검, 11월 28일 공청회 스케줄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 또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산과 대만산의 스테인리스 후판 수입량 증가는 시중의 이야기와 수입실적을 통해서 익히 소식은 듣고 있다. 무역 규제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두 국가의 수입량 증가에 대해서 계속 주시하고 있다.

☆ 지난해 이설을 마친 DKC 신규 레벨러가 올해 본격 가동 중에 있다. 현재 가동과 제품 품질은 어떠한지? 추가로 DKC의 설비 보완 투자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 지난 해에 도입한 신규 레벨러 설비의 경우 시험 생산을 거쳐 현재는 정상 가동중에 있다. 그에 따라 제품의 평탄도 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수주 및 작업 상황을 고려하여 포항 공장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내외 수요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로 열처리 1기 투자와 산세 설비의 동시 투자 계획도 검토해 연간 DKC 포항공장의 생산 능력을 18만톤 규모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 DKC의 수입대응도 어느덧 2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수입대응의 성과는 어떠했는지, 향후 수입대응 관련한 정책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 ‘17년 하반기에 시행한 후판 수입재 가격 대응 정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입품 사용을 대체하며 그간 상당부분 그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후판 수입 대응재 판매량은 후판 사용 관련 분야의 각 판매량과 무관하게 매년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DKC의 수입재 대응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켜 수요가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향후에도 시장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물량 공급을 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최근 2년 연속 DKCS의 매출은 2천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 목표와 경영 성과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 국내 및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통합영업에 따른 시너지, 신규 HL 설비 도입의 효과 등으로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혼란스러운 경쟁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경영성과 부분에서는 1/4분기 시황 악화에 따른 손실 규모가 커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 DKCS도 올해 표면가공 설비의 가동이 본격화됐다. 표면가공 설비의 본격 가동 이후 DKCS의 변화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DKCS의 생산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였다. 특히 HL 판매량은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생산량은 HL연마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연결생산 Line의 생산량도 동반 증가하여 그로 인한 제조비 Down효과로 추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 올해는 특히 포스코 코일센터들이 변화 모색과 투자 향방 등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향후 DKCS의 설비 투자 혹은 설비 보완 투자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 변화와 투자는 필수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다한 경쟁은 때로는 무리수를 두게 한다. 우리 임직원들은 항상 이를 경계하며, 코일센터 본연의 가치 창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현재 추가 설비투자 계획은 없다. 다만 시장에서 요구하고 DKCS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엇이라도 할 계획이다.

설비 보완 투자 관련해서는 재작년 도입하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금속 표면 검사장치를 이번에는 CR SLITTER LINE 에도 추가 설치, 운영한다. 슬리팅 폭 구간별 추적 확인이 가능하므로 좀 더 세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와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R SHEAR LINE 파일러 보완 공사를 진행하여 STS HR SHEET 제품의 일부 표면 결함 발생을 해소했다.

☆ DKCS 영업본부의 기본 전략은 혁신과 고객 만족을 통한 시장 확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년도 DKCS의 영업 주안점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 큰 틀에서의 당사 기본 전략은 변함이 없다. 가격, 품질, 납기 등 일반적인 고객만족의 척도가 평준화된 시장에 DKCS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설비, 새로운 system 등을 꾸준히 찾고 도입해서 First Mover의 정신으로 시장에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내년이면 DKC가 30주년을 맞이한다. 내년을 기점으로 스테인리스 후판의 경쟁구도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DKC의 대응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또한 내년도 DKC의 사업방향과 영업 주안점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 DKC는 국내 STS 후판 시장과 30년을 함께 성장해 왔다. 그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장의 다양한 Needs 에 부응하기 위하여 30년이란 시간 동안 설비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오면서 수요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STS 후판은 Item 특성상 시장의 규모나 확장성이 크지가 않다. 현재도 국내 수요공급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가재들이 수입되고 있고, 신규업체까지 포화 상태인 이 작은 시장에 설비투자와 함께 진입한다고 하니 의아한 생각은 들지만, DKC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30년 동안 수요가들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영을 통하여 국내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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