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평택 지역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기자재 특강 등을 지원키로 협의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유의동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 현대제철이 평택 지역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기자재 특강 등을 지원키로 협의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유의동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평택 공업계 고등학교 우수 인력 양성과 발전을 위해 장학금과 기자재, 특강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8일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은 향후 10년 간 평택지역 3개 공업고에 3억 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매년 3,600만원을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우선 학교 측이 선정한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에는 각종 실습용 기자재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특강과 초청 견학을 통해 고교생들에게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제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현대제철에 재직 중인 석박사급 연구원 등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철소 견학도 함께 추진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철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질적인 것보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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