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고 : 매출은 늘고, 수익성은 줄고

10월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소재부터 제품까지 그 어느 것 하나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다. 지나치면 모자란만 못하듯이, 과잉공급으로 인해 시장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지난 9월말~10월초에는 일부 구조관 업체의 가격 인하가 전체적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매출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이후 시장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됐고, 시장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인해 가격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구조관 제조업체들은 10월 들어 적자폭이 심해졌고, 전년 동월 못지않은 판매량을 달성했으나, 수익성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출혈경쟁과 부진한 수요로 인해 보수적으로 매입량을 조절했다.

배관재의 경우, 공급업체가 많지 않을뿐더러 공장 교대조 조정을 통해 생산량도 조절하고 있다. 게다가 9월 중순부터 대형 제조업체 중 한곳이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그로 인해 배관재의 제조업체별 가격차이가 좁혀졌고, 공급량도 조절되는 듯하나, 여전히 존재하는 저가 수주와 부진한 수요로 인해 업계는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11월 전망 : 11월 내에 제품 가격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월 들어서면서 구조관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매출압박으로 인한 가격 인하로, 월 초 업계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의 가격하락 이후에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번 가격 인하는 매출 확대의 움직임으로 보고있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가격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통관되고 있는 중국산 2급밀 기준 열연 수출 오퍼가격은 470~480 달러 전후 수준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 톤당 445 달러에 거래된 수입 소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스틸데일리 DB

이에 제품 가격도 약보합세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은데, 제품과 소재가격이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관 시장의 또 다른 축인 수출 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다. 우선 북미 리그 카운트가 최근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도 배럴당 60 달러 초반 수준으로 높지 않다. 또한,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강관 시황 및 제품 가격이 좋지 않아, 그 영향이 내수 시장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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