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포스코 단일 고객사 가운데 최초로 열연제품 3,000만톤 거래 고객사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동부제철이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이어온 특별한 사이라며 두 기업 모두 1960년대에 창업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명맥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포스코- 동부제철 열연제품 누적 거래량
▲ 포스코- 동부제철 열연제품 누적 거래량

또한 동부제철은 국내 최대 단압밀을 보유하고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며 냉연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톤 구입해 사용중인 포스코의 대형 고각사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부제철과 포스코의 첫 거래는 1973년부터 시작돼 거래 46년째를 맞은 2019년, 양사의 거래량이 3,000만 톤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로써는 단일 고객사 가운데 최초로 달성한 숫자라며 3,000만 톤의 열연은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125만km로, 이는 지구를 31바퀴 돌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와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기술 교류도 이어왔다며 동부제철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양사의 조업 현장을 찾아 원가절감과 기술 벤치마킹을 오랜 기간 지속한 바 있고 한국철강협회 차원에서 이뤄지는 글로벌 통상 규제 대응과 내수 시장의 안정적 육성 정책에 동참하며 강건한 철강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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