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그룹과 청산강철의 합작투자 관련하여 길산파이프를 제외한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계가 한국철강협회 주도로 지난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체 관계자들은 길산그룹과 청산강철의 국내 투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모았다. 또한 길산그룹의 합작투자와 관련하여 구조관 업계의 영향과 대책 마련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강협회는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계가 길산그룹이 제시한 수출관련 계획을 믿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업계 차원의 탄원서나 성명서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와 냉연사 등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대응 방안에 발을 맞춰 공동 대응에 나서는 방향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는 이번주 길산그룹과 청산강철의 5:5 합작투자 발표 이슈로 일주일 내내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런 움직임은 생산 및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스테인리스 구조관 시장도 예외없이 길산파이프를 비롯하여 구조관 업체들의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스테인리스 구조관 업체들 역시 생존을 위해 원소재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가를 낮추는데 주력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조관 업계를 비롯하여 스테인리스 업계의 수익성 악화의 근본적 원인을 두고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테인리스 업계의 기본 체력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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