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지분권 공개매각 예비입찰에서 국내 KG그룹을 포함해 중국계 사모펀드 등 3곳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예비일찹 접수가 21일 마감된 가운데 국내 KG그룹과 함께 중국계사모펀드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한 곳 등 총 3개 업체가 입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부제철은 최근까지 동부인천스틸 또는 당진 전기로 설비 등 자산 매각 방식을 진행해왔으나 올초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자 유상증자를 통한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넘기는 방식의 공개 경쟁입찰을 진해했다.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국내 KG그룹은 지난 2003년 경기화학에서 출발해 KG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러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일단 산업은행은 입찰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금액 등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2월중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인수가능업체로 꼽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이번 동부제철 경영권 인수전에 일단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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