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투자가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며 본격 둔화가 전망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국내 철강수급 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부문 동반 부진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의 두 자릿수 감소와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축부문은 거시경제 회복세가 부진한 가운데 보유세 등 세제 개편의 정책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목부문은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상반기 건설투자는 향후 2~3년간의 건설수주 부진 여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경기 경착륙 우려와 주택 수주를 중심으로 한 건축수주 부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민간 제조업의 설비 투자와 민자사업 활성화에 따라 건설경기의 경착률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1~5월 건설수주액은 주택수주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건설 기성은 동기간 주택, 일반토목 공종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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