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봉형강류 수요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내수가 주춤해진 가운데 수출은 그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이하 포스리)가 발표한 ‘18년 3분기 국내 철강수급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봉형강류 내수는 건설경기 둔화라 상반기 11% 내외의 급감이후 하반기에는 재고 확충 등으로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철근은 주택경기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봉형강 제품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전체 봉형강류 내수는 1,102만톤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가 감소하고 연간 전체로는 지난해 대비 7.1% 감소한 2,171만9,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감소하지만 수출은 봉강 및 선재 영향으로 하반기에 5%대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수출은 154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5.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도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317만3,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의 경우 철근과 형강은 주춤하겠지만 봉강과 선재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1,055만5,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도 2,121만9,000톤으로 0.4%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수입은 내수 부진과 중국산 유입 감소 등으로 연간 400만톤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수입이 200만5,000톤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가 감소하고 연간 전체로는 367만3,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5.9%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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