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글로벌 철광석 시장 여건상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이저사의 비중이 확대돠고 고품위광 중심의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밝혔다.

허진석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포스리 이슈리포트 ‘중기적 글로벌 철광석 시장•구매 이슈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향후3년간 글로벌 철광석 수요가 미증하는 상황에서 공급 증가세가 지속돼 철광석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광종 간 가격 갭도 다소 축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메이저 업체들의 공급 과정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철광석 선물시장의 고성장 등으로 가격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진석 수석연구원은 2016년 이후 국제 철광석 가격은 수요보다 공급요인에 의해 높은 폭의 변동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철광석 수요는 중국 등의 철강 생산 성장 정체로 2017년 21억3,900만톤에서 2020년 21억9,300만톤으로 연평균 0.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고로 생산 감축 등으로 2020년까지 철광석 및 정광 생산량이 각각 연평균 1.1%, 9.8% 감소하는 반면 고품위 철광석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철강사들은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이 용이한 펠렛/괴광 사용비를 2017년 25%에서 2020년 29%까지 확대하는 등 고품위광 사용 선호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20년까지 글로벌 철광석 공급은 수요가 강세인 고품위광을 위주로 부존량이 풍부한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 메이저사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철광석 수요가 약세인 가운데 공급 증가로 철광석 가격은 중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반면 파생거래 확대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과 메이저 공급사 이슈들은 철광석 가격의 변동성 확대, 광종 간 가격 갭 고수준 및 과점화 심화 등을 초래해 철강사의 제조원가 및 수익성에 파급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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