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도경영연구소의 김길복 소장은 7일 열린 스테인리스강 수요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배수지 재질별 경제성 비교분석연구라는 주제발표 아래 스테인리스 배수지 공급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길복 소장은 국내외 물시장 전망을 통해 파이프(수도관, 하수관), 펌프, 밸브, 분리막 시장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스테인리스 수요 확대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배수지의 경우 상당수가 1970~1990년대에 설치되어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대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 배수지가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내부부식이나 콘크리트 탈착 등으로 인한 유지보수 측면과 수질 문제 대두로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개보수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지자체의 인식 변화로 기존 콘트리트 배수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스테인리스 배수지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시공비 저감 및 스테인리스 배수지의 장점부각으로 스테인리스 배수지 시공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의 정수장과 배수지는 상당히 노후화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현대화 사업에 약 2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의 콘크리트 배수지의 경우 노후화에 따른 균열, 누수 발생, 에폭시 도장 박리시 부식 우려, 누수 발생시 긴급 대처의 곤람함 등의 단점이 늘어나면서 스테인리스가 위생성과 경제성(시공비와 유지관리비)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와 전략이 요구된다.

취수원 고갈에 따른 정수장 가동중지에 대비한 배수지 기능확대와 안정적인 배수지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별로 비상대책을 마련 중에 있기 때문에 향후 신규 배수지 시공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테인리스 업계가 이미지 개선과 원가절감에 따른 낮은 시공비와 스테인리스 특유의 장점 부각을 통해 스테인리스 배수지 공급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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