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철강(대표 문성호)이 전국적인 철근 가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철근 유통·가공업체인 금문철강은 지난 5월 진천공장에 이어 경남지역 가공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남 창영 지역의 철근 가공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며, 오는 8월까지 매입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경남지역 가공거점은 올해 4분기부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공공장 인수와 함께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해 오는 10월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영공장은 월 6,000톤 규모의 철근 가공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건물공사와 설비안정화를 감안할 경우,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풀가동 생산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준공식을 개최한 금문철강 진천 철근가공공장 내부 전경
▲ 지난 5월 준공식을 개최한 금문철강 진천 철근가공공장 내부 전경

진천공장 역시 2차 설비투자가 한창이다. 금문철강 진천공장은 1차 설비투자로 월 7,000톤 규모의 가공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절단기와 절곡기 등을 추가하는 2차 설비투자를 9월까지 완료하면, 월 1만톤 규모의 가공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금문철강은 철근 유통에 이어 가공에서도 독보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진행 중인 투자가 완료될 경우, 평택과 진천, 창영 3개 거점을 포함해 월 2만3,000톤의 가공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지역과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전국적인 공급기반을 완성하는 의미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경남 거점이 완성되면 전국적인 가공철근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선진화된 고효율 철근가공 설비를 기반으로 지역 제한 없는 수요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거점의 확대는 직접적인 가공사업은 물론, 기존 철근 유통업에도 큰 시너지를 기대할 만 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시장 대응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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