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강(대표 김미영)은 지난 2009년 광주에서 철강재 도소매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2013년 익산 공장을 인수하면서 제조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영철강은 강관업계의 전통있는 기업인 ㈜범우(대표 김정봉)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이번 예산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신설비가 도입된 것은 아니다. 2014년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부지를 매입하고 난 뒤, 임대부지였던 당진공장에서 나와 기존 설비를 이전한 것이다. 예당산단은 당진대전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신속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현재 예산공장은 4,500여평의 부지에 건축면적은 약 2,650평이다. 보유설비로는 슬리터 1기, 5인치 조관기 1기, 도장라인 1기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업계 내외빈 1백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김미영 대표이사는 내외빈 앞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드럽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라며 “철강이 주는 이미지는 강하지만 그 안에서 서비스 정신을 통해 부드러운 면까지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철강이 예산공장 준공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서해안지역 구조관 시장에서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던 영철강이었으나,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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