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애프앤씨와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28일 윤성애프앤씨는 포스코와 2차전지 믹싱장비 제조용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86년 설립한 윤성에프앤씨는 식품, 바이오 제약 산업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2차전지 장비 산업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해 왔다. 특히 2차전지 제조 설비용 대용량 믹서(Mixer)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전극재용 믹싱장비를 턴키(Turnkey)로 설계 및 제작을 하고 있다.

올해 윤성에프앤씨의 2차전지 믹싱장비용 수주 확대로 4천 톤 수준의  스테인리스 304강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에프앤씨는 납기와 품질 경쟁력 및 원산지 리스크 해소를 위해 포스코와 금번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의 304강 소재가 사용된 윤성에프앤씨의 최종 제품은  SK온, LG에너지솔루션 및 글로벌 2차전지 제조회사의 미국 및 유럽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이사는 "이번 소재 공급 체결로 포스코 스테인리스를 사용하여 원산지 Risk를 해소하고, 납기와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양광석 그룹장은 "국내 2차전지 1위 EPC 고객사인 윤성에프앤씨에 당사 제품을 단독 공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고객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쓰겠다."면서 신수요 개발 및 내수 고객  Care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믹싱 분야 선도기업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아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60회 2023년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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