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우(宝武), TISCO, 산둥신하이(山东鑫海实业有限公司)가 2022년 들어 ‘삼인사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사는 2019년 11월부터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왔다. 그러다가 2020년 8월 바오우가 TISCO를 합병하고 TISCO는 2022년 5월 산둥신하이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바오우-TISCO-산둥신하이’라는 일종의 수직 구조가 형성됐다.
바오우는 TISCO를 2025년까지 TISCO의 STS강 연간 생산규모를 1,500만 톤까지 확대해 중국 최대의 STS 메이커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이의 일환으로 2022년 9월 30일, 바오우는 STS 사업 통합을 위해 TISCO에게 바오산(宝山)강철의 주식 11억 8,600만 주를 무상 이전했으며, 향후 주식 13억 7,500만 주를 질권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TISCO는 산둥신하이와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 증자액은 17억 4,879만 위안이며, 증자 후 산둥신하이의 등록자본금은 39억 2,900만 위안이다.
TISCO와 산둥신하이는 작년 6월부터 브라질 Vale과 인도네시아 페로니켈 생산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바오우와 산둥신하이 간의 상호작용도 눈에 띈다. 산둥신하이는 지난 6월 우한(武汉)강철 제강 생산능력 112만 톤과 바오강특수강(宝钢特钢)의 제강 생산능력 14만 톤을 사들여 연산 162만 톤 규모의 (300계 중심) STS 생산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바오우가 TISCO를 중심으로 STS 분야의 역량을 밀집시켜 탄소강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강 부문에서도 최대 생산업체가 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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