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에 7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527만 1,000톤으로 전월 대비 3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5월 1일부터 중국정부가 합금강 열연, 후판 등 146개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을 취소 한 후 중국 철강사의 철강재 수출이 3,4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2021년 5월 중국 철강재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중국 누적 철강재 수출량은 3,092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철강 생산·수출 감축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13%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유지 중인 냉연코일, 아연도금코일 역시 환급취소 대상으로 추가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1일~15일 사이에 중국 정부가 열연코일, 아연도강판 등 판재류 위주로 10~15%의 수출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이 6,7월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5월 중국 철강재 수입은 전월 대비 2.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120만 6,000톤을 기록했다. 1~5월 수입량은 609만 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완제품 수입은 둔화됐으나, 해외 철강 반제품 구매 규모는 여전히 견조한 편일 것으로 판단했다.

中 철광석 수입 1년 만에 9,000만 톤 미만···전년동월비 증가세 지속

2021년 5월 중국 철광석 수입은 4월 대비 8.9% 감소한 8,979만 톤으로 1년 만에 9,000만 톤 수준을 하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3.2% 증가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월 수입량은 4억 7,176만 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우기 진입에 따른 인도에서의 철광석 출하량 감소, Vale 의 연이은 악재로 인한 선적 차질 등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감소의 이유로 지목했다.

Vale 의 경우 브라질 Xingu 댐 검사 문제로 근처 Timbopeba 광산 및 Alegria 광산 채굴활동을 일부 중단함에 따라 현지에서는 일일 생산량 4만 톤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1월 Ponta da Madeira항구에서 화재 발생 후 현지에서는 6월 Vale사의 Carajas 철광석 선적량이 기존 추정치 1,700만 톤에 못 미치는 1,500만 톤까지 축소될 것으로 우려했다.

톤당 단가는 174달러(CFR)로 전월 대비 톤당 10달러 상승했다.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5월 12일 톤(dmt)당 233.1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급등을 억제하겠다며 가격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냄에 따라 5월 31일 톤(dmt)당 198.75 달러까지 반락했다.

다만 6월 첫주 중국 철광석 부두재고가 올해 2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억 2,537 만 톤까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월 9일 철광석 수입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3.1달러 상승하며 톤(dmt)당 213.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다롄(大连)거래소 9월 철광석 선물가격은 톤당 1,175위안(약 183.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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