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난연 이상이면 사용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내화 30분을 획득한 지붕재만 적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글라스울 지붕재 패널 생산 업체들마다 내화 인증서를 받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붕 내화 30분 성능을 인정받은 제조사는 △경기산업-184T 48K 양면 0.45T △동천판넬-225T 48K(발포패드 포함) △에스와이-150T 48K(발포성패드 포함), 180T 48K(발포성패드 포함) △형주판넬-184T 48K 양면 0.5T이 있다.
일부에서는 지붕틀도 아닌 비내력 재료인 지붕 마감재를 꼭 30분 내화로 써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내놓기도 하는 상황이다.
■ 주요 구조부의 정의
주요 구조부란, 건축물의 각 부분에서 벽·기둥·슬래브·보·지붕 또는 계단 등을 법규적으로 정한 부분을 말한다. 구조상 주요하지 않은 칸막이벽·사이 기둥·첨부 기둥·최하층의 바닥 슬래브·보·차양·국부적인 작은 계단·옥외 계단 등은 제외된다(참고: 건축구조용어사전, 대한건축학회).
향후 샌드위치 패널의 지붕은 글라스울 패널이 아니면 적용할 수 없는 강력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득을 볼 업체들은 시공업자들이 아닌 글라스울 단열재를 생산하는 대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건축 법규상 단열 지붕재는 지역별로 적용 가능한 두께가 있다(표2 참조).
결국 제조 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시공 작업비의 증가와 공사비 증가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내화 30분용 지붕 패널의 설치 방법은 일반 패널과 다르게 볼트 간격이 @1,200㎜로 촘촘하게 시공돼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내화 인증은 180T로 받았다고 하더라도 단열 법규를 고려해 실제 적용 가능한 지붕 패널은 225T이다. 이에 따라 225T에 적합한 부자재와 발포성 패드, 볼트류 등이 추가로 검토돼야 할 것이다.
■ 글라스울의 장점 VS 단점
글라스울 단열재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글라스울은 불에 잘 타지 않고 흡습 성능이 우수하다.
그러나 글라스울의 단점도 분명히 고려돼야 한다. 유리섬유 발암 물질에 대한 피해 보고가 있고 시공자들의 기피(공사비 상승)하는 자재이다. 그 외에도 흡습에 따른 단열 성능 저하, 흡습에 따른 자중 증가(구조적인 문제 야기), 강도 저하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샌드위치 패널의 생산 방식은 100㎜×1,000㎜로 강판 사이에 본드로 접합된다. 시공 방향에 따라 강도, 단열 성능이 달라진다. 또 조인트, 볼트 부위, 절단면, 패널 옆면에 유리섬유 분진 누출 가능성이 있다.
가구식 구조인 철골 건물은 일정한 유동이 있으므로 샌드위치 패널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른 미세 분진 누출은 피할 수 없다. 글라스울의 모든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지붕 패널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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