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내달 ESG 채권 발행에 나선다.

세아제강은 오는 3월초 발행을 목표로 ESG 채권 가운데 그린채권을 발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600억에 추가 2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크게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3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그린채권은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는 채권을 말한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9월 신텍 광양공장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해 순천OF공장으로 명명하고 해상풍력 자켓용 핀파일 생산 전용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해상풍력 관련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 구매 등 운전자금과 순천OF 공장 설비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7월에는 포스코가 전세계 철강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지난 1월 그린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바 있으며 세아제강이 국내 철강기업 가운데 세번째 발행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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