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연코일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은 32만3,873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7%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2.8%가 급감했다.


1~5월 전체로는 181만4,272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한달 수입은 20만49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8.5%, 전년 동월 대비 42.6%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5월 전체 수입도 138만7,18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최근 중국발 열연 수출 오퍼 가격 상승과 철광석 가격 강세 등이 이어지면서 유통향 열연 가격 인상 등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주 확대 전략이 이어질 경우 수익성 저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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