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입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5월 선적분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은 지난 주와 같은 495~500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이처럼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이 큰 변화 없이 톤당 495~500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은 무엇보다 여전히 높은 철강 원부자재 가격 부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호주산 철광석(62%, CFR)의 중국 수출 가격은 톤당 80달러대 초 중반 수준까지 낮아졌으나 호주산 점결탄 가격이 현지 감산 우려 영향으로 톤당 160달러대 초중반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좀처럼 철강 제조원가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중국 열연 수출업체들이 물량보다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춘절 연휴 이후 수요감소에 낮아졌던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500달러 내외 수준까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일부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이 낮이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오퍼 가격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구매관망기조는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일본산 열연코일의 실수요향 수출 가격은 4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00달러대(FOB) 후반 수준까지 낮아지는 등 오히려 중국산에 비해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본내 수요가 도쿄올림픽 특수가 끝나면서 주춤해져 있는 데다가 현지 설비 문제 해소로 생산량마저 확대되면서 적극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가격면에서 중국산에 비해 오히려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 플랏츠(Platts)
▲ 자료 플랏츠(Pla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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