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설비 합리화에는 레벨러 교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레벨러 설비 교체에만 약 200억원의 투자금액이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아토스강(ATOS, Automobile Structural Steel)’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토스강은 트레일러 섀시, 크레임 붐대, 특장차 등 상용차 및 중장비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우리말로는 ‘자동차 구조용 고강도강’이라고도 표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설비 합리화 작업을 거치면 아토스강 품질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브(SAAB) 등 글로벌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아토스강 시장은 포스코가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현대제철이 그 뒤를 좇는 양상이다. 포스코의 연간 아토스강 생산량은 약 5만~6만톤 수준이다.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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