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이어보강철선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주춤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어보강철선의 올해 1~4월 전체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만8,296톤에 그쳤다.


이처럼 생산이 감소한 것은 무엇보다 판매 위축 영향이 컸다. 실제 1~4월 전체 판매는 7만7,519톤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12.1%나 급감했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6만2,1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가 감소했으나 내수는 1만5,330톤에 머물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7%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완성차 생산 대수 감소를 비롯해 교체용 수요 위축 등 주요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이 타이어 보강철선의 생산과 판매를 주춤하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4월 한달 생산은 2만1,037톤으로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10%가 급증했으나 1분기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4월 한달 판매는 2만266톤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11.9%나 급감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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