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일본 철 스크랩의 계약량 조절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 스폿 입찰에서 5만5,000톤 가량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총 비드 물량 16만톤 중 일부만 계약한 것이다.

4일 입찰에서 3만3,000엔(H2 FOB 기준) 비드가격에 동의한 물량 중 상당량을 계약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은 지난 주 10만톤의 대량 계약으로 이번 주 구매 여력이 줄어 구매량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대량 계약보다는 평소 수준의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다음주에도 수입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경제철이 5일자로 구매가격을 인하한데다 현대제철의 구매를 하지 않은 물량들이 시장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다음주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에서 방향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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