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모선 철 스크랩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4일 미국 심스메탈과 4만5,000톤, 슈니처사와 4만톤의 벌크 철 스크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가격은 HMS No.1 기준 톤당 333달러(CFR)이다. 6월 도착 예정이다.

직전 대형모선 계약은 동국제강이 심스메탈과 호주산으로 3월 중순 350달러에 체결한 바 있다. 2주 만에 톤당 17달러 하락했다.

미국 대형모선 철 스크랩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의 구매가격이 320달러대에서 310달러 초반으로 하락했다. 라마단을 앞두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

동남아시아로 수출되는 컨테이너 철 스크랩 가격도 대만행의 경우 톤당 310달러를 고점으로 하락해 최근 290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철 스크랩 가격이 당분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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