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철이 1월8일 이후 처음으로 우츠노미야공장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동경제철은 28일부터 관동지역 거점 공장인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을 톤당 500엔 인하한 3만4,500엔(이하 H2)에 구매한다고 27일 발표했다.

5개의 거점 공장 중 가장 가격이 낮은 다카마츠 철강센터는 500엔 올린 3만2,000엔에 구매한다.

동경제철이 우츠노미야공장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마지막 인하한 것은 지난 1월8일이다. 톤당 3만1,000엔으로 인하를 했다. 우츠노미야공장은 2월14일부터 가격을 인상해 3월6일까지 인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4,000엔 올랐으며, 3월6일 이후 3주간 3만5,000엔을 유지해 단기 고점임을 보여주었다.

동경제철의 이번 인하는 현대제철의 수입 입찰 비드 가격 인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한 전문가는 “현대제철의 입찰에 15만톤이라는 상당한 물량이 응찰된데다 3만4,000엔 비드 가격이 공개되면서 동경제철도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경제철이 우츠노미야 공장의 구매가격을 계속 인하할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 일본 내수 시장은 단기 고점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많지만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아직 시장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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