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Vale)의 주가가 폭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Vale SA사의 주가가 전일대비 24%나 폭락하면서 190억불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 소재하는 Corrego do Feijao 철광석 광산에서 광미댐이 붕괴되며 6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충격이 시장을 강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에도 Vale와 BHP가 공동 운영하는 브라질 Samarco 광산에서 비슷한 광미댐 붕괴 사고로 19명이 사망한 전례가 있는데 당국과 희생자 가족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100개가 넘는 Vale사의 모든 댐을 정밀조사 하여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브라질 법원은 피해 담보를 위해 31억불 자산에 대한 동결을 명령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Vale사의 현금 보유액은 약 64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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