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오는 8월 ‘럭스틸 빌딩 솔루션 센터’라는 이름의 금속가공설비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럭스틸 빌딩 솔루션 센터에서 건자재 수요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컬러강판 제품을 생산해나갈 방침이다. 회사측은 컬러강판 수요 확대와 시장 개발을 목표로 기존 B2B 방식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동국제강은 4년전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이라는 건설 시공 단종 면허 2개를 취득해 건축 설계 영업과 시공 사업부문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그동안 커튼월 가공설비인 M2 설비를 구매해 가공업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운영해왔지만 높은 인건비와 가공비로 제품원가가 경쟁 자재와 큰 차이가 없어 직접 공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커튼월이란 한국 건축 용어로는 비내력 칸막이벽이라고 불리며 주로 중량이 적어야 하는 고층빌딩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다. 기존에는 알루미늄판 등을 가공한 후 도장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는데 컬러강판을 사용하면 시공을 위한 별도의 도장 작업이 없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기존 M2설비 4대를 비롯해 더블 블레이드와 프리마 파워(Prima power) 등의 가공 설비와 후속 공정에 필요한 부속 설비로 구성돼있으며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동국은 해당 설비들과 자체 브랜드 럭스틸을 이용해 커튼월을 비롯한 각종 건자재 컬러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럭스틸 빌딩 솔루션 센터는 충남 당진 소재 동국제강 지정코일센터인 덕일스틸 근방에 위치해있으며 준공 심사를 마쳐 7월부터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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