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철강 수입이 크게 줄었다. 특히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격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철강 수입은 총 626만4,293톤이다.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400만톤에 육박하면서 전체 수입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던 중국 철강제품 수입이 전년대비 41.9% 감소한 232만톤으로 감소한 것이 수입 격감의 주된 이유다.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 급감으로 일본이 오랜만에 수입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 수입은 252만7,180톤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해 견조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러시아로 24만톤(-27.1%), 4위는 대만 21만톤(+15.9%), 5위는 미국 16만톤(-31.8%) 등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면서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9.2%에서 37.0%로 줄었다.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합계 77.3%를 차지했다. 지난해 81.0%에 비해 비중이 줄었다.

중국산 철강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국내 생산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입 대응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1분기 중국산 철강 제품 수입은 봉형강류가 50만8,27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했다. 형강류가 9만2,771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73.1% 감소했다. 봉강은 15만톤이 수입돼 45.9% 줄었다. 철근은 8만9,289톤이 수입돼 64.1% 감소했다. 선재는 17만1,865톤이 수입돼 37.6% 감소했다.

판재류는 134만1,486톤이 수입됐다. 전년동기대비 36.0% 줄어든 것이다. 중후판 12만9,565톤 58.7% 감소, 열연강판 63만톤 40.9% 감소, 냉연강판 18만3,255톤 7.4% 증가, 아연도강판 28만6,128톤 23.4% 감소, 컬러강판 5만톤 35.4% 감소했다.

강관은 9만971톤을 기록해 24.0% 줄었다.

일본 철강제품 수입은 봉형강류가 15.0% 감소한 23만6,254톤, 판재류가 8.4% 감소한 84만4,622톤을 기록했다. 봉형강류 중 철근 수입 증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철근은 6만1,707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했다. 반면 형강류는 36.5% 감소한 5만7,709톤을 기록했다.

판재류는 중후판이 16만6,058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40.1% 증가했다. 열연강판은 15.4% 감소한 59만9,104톤, 냉연강판은 21.7% 감소한 4만1,098톤, 강반제품이 26만톤으로 14.9% 감소했다. 이중 빌릿은 10만톤이 수입돼 47.1% 증가한 반면, 슬래브는 12만톤을 기록하면서 35.9% 감소했다. 원부자재는 철 스크랩을 중심으로 112만톤이 수입돼 10.8% 증가했다.

* 세부 품목별 수입은 관련 자료 참고.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