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그룹(회장:정길영)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스테인리스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외형확장과 공격적인 판매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길산그룹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길산그룹의 매출액은 3,202억원으로 집계됐다. 길산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3억원, 순이익은 261억원이다. 길산그룹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5.8%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율은 10.4% 수준이다.

자료:길산그룹
▲ 자료:길산그룹

길산파이프와 길산스틸의 경우 모두 매출액 1천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판매증가와 스테인리스 제품가격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1천억원대 매출 업체로 진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길산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1,142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길산스틸의 지난해 순이익은 24억원 수준이다. 길산파이프 역시 지난해 실적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길산파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길산에스티의 매출액은 248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 수준이다. 또한 길산에스에스티의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이다. 길산에스에스티의 영업이익률은 31% 수준이다.

길산그룹은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세확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최근 몇 년 간 길산그룹의 이런 투자 행보는 길산파이프와 길산스틸, 길산에스티에스, 길산에스티 등 자회사의 기존 사업의 본원경쟁력에 기반한 사업 강화와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길산그룹은 스테인리스 구조관과 판재류 중심으로 판매확대와 전국적인 판매네트워크 마련에 중점을 두며, 스테인리스 파이프 전 제품 생산과 다양한 판재류 가공사업과 제품 구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투자와 전략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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