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대우가 2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7년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Top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포스코대우는 인천 송도 사옥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상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7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회사의 전략 사업인 2Core(철강, 석유가스) + 3Expansion(식량, 자동차부품, IPP)의 수익기반 확대와 함께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글로벌 Top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7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포스코대우는 지난 한 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곳곳에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굵은 땀방울로 일군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는 포스코대우로의 사명변경과 포스코P&S와의 합병 결의를 통해 그룹 내 회사의 정체성과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특히, P&S와의 합병은 철강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의 성장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신사업추진반을 신설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회사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신사업의 방향을 설정한 해였습니다.

아울러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가스전의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AD-7 추가 가스층 발견, 방글라데시 DS-12광구탐사권 획득은 석유가스 분야의 눈부신 성과였습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에 기자재 공급, 미얀마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단독협상자 선정 등 각 사업부별로 좋은 성과들을 내 주었습니다. 모두가 글로벌 Top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전진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 하에 보호무역 체제가 강화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변과 불확실성의 시간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 정세 또한 경기침체 우려와 정치적 혼란 가중으로 극심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Top 종합사업회사로의 끊임없는 전진을 위해 또한 균형 있는 성장동력 확보라는 기치 하에 전 본부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 경영방침을 마련하여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회사의 2+3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여 수익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철강 유통채널의 성공적 통합으로 내수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미얀마 신규 가스전 추가 탐사 및 방글라데시 등에서 신규 탐사권 확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여 회사 내에서 2Core 사업(철강, 석유가스)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곡물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합작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IPP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3 Expansion(식량, 자동차부품, IPP)의 본격적인 확장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하여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생활물자 사업을 구체화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확립하고 G2G 사업 또한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전략사업 및 신사업과 연계하여 5대 전략국가에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에서는 IPP, 식량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중국, 인도는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시장으로 집중 공략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내부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전략은 회사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반세기를 함께할 회사의 비전 체계를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글로벌스텝 육성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전략국가 및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 재편하여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에 걸맞은 글로벌 조직과 인력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포스코P&S와의 성공적 통합을 통해 관리체계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전사적 소통확대로 조직문화 융합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거래의 기업문화가 유지, 발전 될 수 있도록 하고 중소, 중견기업과의 신사업 개발 및 동반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100년 기업을 위한 새로운 50년을 여는 뜻 깊은 한 해입니다. 이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50주년의 의미와 그 참뜻을 명확히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코대우가 있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선배들과 동료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아가 더 나은 회사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과거의 관행을 개선하고 혁신하려는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께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10년, 20년 전의 업무 방식을 여전히 되풀이하고 있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명언 중에 ‘영원한 것은 오로지 변화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임직원들도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위해 새롭게 변신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집중하고 우리 앞에 놓인 많은 장애물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CEO로서 여러분과 함께 포스코대우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회사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글로벌 Top 종합사업회사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2일

대표이사 사장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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