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저녁 부천시청 인근에서 ‘파이프를 움직이는 사람들’ 송년회가 열렸다. ‘파이프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김포 소재의 강관 유통사 유민철강의 주최로 열리는 강관 메이커 영업사원들의 모임이다.

‘파움사’ 송년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약 50여명의 국내 주요 강관사 영업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힘들었던 올 한 해를 보내며 쌓였던 회포를 풀고, 힘들어도 희망찬 내년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유민철강 박민식 사장은 동고동락(同苦同樂)한 강관 업계 영업사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민철강 박민식 사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민철강 박민식 사장

A사 영업사원은 이 자리에서 영화 대사를 인용해 “올해는 진심 진짜 정말 힘들었다. 내년에도 힘들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도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말자”고 전했다.

강관업계는 기타 철강 업계보다 유달리 끈끈한 정을 자랑한다. “밖에서 만나면 경쟁사지만 안에서 만나면 모두가 한 식구”라고 외치며 직함보다는 형, 동생이라 부르고 불리길 원한다. B사 관계자는 “힘들수록 더욱 힘을 합칠 수 있는 것이 강관 업계만의 특징이자 우리들의 자부심이다. 우리가 이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6년 강관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게 되기를 기대한다.

“밖에서 만나면 경쟁사지만 안에서 만나면 모두가 한 식구”
▲ “밖에서 만나면 경쟁사지만 안에서 만나면 모두가 한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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