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체적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넘어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벤처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투자자와 예비창업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벤처기업협회 소속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창업 지원 ▲기술협력 ▲전략적 투자 및 M&A, ▲공동 글로벌 마케팅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권오준 포스코 회장(맨 왼쪽)이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권오준 포스코 회장(맨 왼쪽)이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선 기존에 운영하던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확대해 기술창업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특히 벤처기업협회 사무실내 ‘포스코 존(POSCO Zone)’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포스코가 유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찾기 위해 협회 내 상시 리서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포스코가 소유한 기술을 벤처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정기 기술교류회와 공동R&D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포스코그룹이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M&A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 해외조직을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는 벤처기업과의 기술교류, 기술협력, 투자로 이어지는 중간 플랫폼을 일관되고 성실하게 운영함으로써 대기업-벤처기업간 협력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90개사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왔다. 이 가운데 40개사를 대상으로는 66억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외부기관으로부터 132억여원의 투자를 이끌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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