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틸 바이오, 국내 최초 코로나19 잡는 컬러강판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를 차단하는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의 항균 컬러강판인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의 성능을 개량해 코로나19를 30분 내에 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했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크로반과 독점 인증을 받고 있으며 2020년 12월에 국내 항균 전문 인증기관인 FITI 시험연구원의 위생 가공 인증 업체 및 SF 제품 마크를 획득한 동국제강 고유의 항균 강판 브랜드이다.
◇럭스틸 바이오 개발 과정
동국제강은 2018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 항균을 전문으로 하는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를 론칭했다.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해 살균 및 항균 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으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 서식을 억제하며 O-157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동균 등에 대한 항균성 뿐만 아니라 항곰팡이 및 청정 기능(탈취)까지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바이오 premium’과 ‘바이오 Microban’ 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 항균 바이오 강판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능을 가지는 항바이러스&항균 럭스틸 바이오 강판을 개발했으며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내 바이러스 전문 검증 기관과 함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연구, 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 검증 기관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국내 유일한 전문 검증 기관을 찾았지만 검증 비용 등 쉽게 검증할 수도 없는 이중고를 겪었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개발한 ‘럭스틸 바이오’의 항바이러스 첨가제와 기술을 도료 업체에 전부 공유해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해 공공 보건과 국민 안전에 힘을 더하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현재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조광페인트, 제비스코, PPG 코리아 등 도료 업체에 기술 및 항바이러스제를 공유 완료했으며 PCM, 건축, 자동차, 플라스틱 등 모든 분야에서 동국제강이 소개한 제품과 기술을 가지고 적용 검토 중이다.
럭스틸 바이오는 국내 최초(세계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30분 이내에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항균 성능을 가지는 칼라강판이다.
럭스틸 바이오 항바이러스제의 성분은 칼슘과 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로, 인체의 뼈와 치아의 구성 성분과 동일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 필름에 코팅한 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성능 검사를 한 결과 99.9% 사멸 효능 확보했으며 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필름에 코팅한 후 추가로 인플루엔자(H1N1), 수족구 Coxsackie virus, Herpes simplex virus에 대한 살균력 시험 결과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 99.9% 사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O-157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동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MRSA 등에 대한 항균성(7종) 뿐만 아니라 항곰팡이 및 청정 기능(탈취)까지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
럭스틸 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공장, 수술실, 식품 회사, 반도체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고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2020년 9월 경남 밀양 제일병원 선별 진료소 내장재로 처음 적용된데 이어 올해 1월까지 밀양보건소와 함안보건소 선별 진료소로 연이어 공급됐고 추가로 한마음창원병원과 포항 좋은선린병원 선별진료소로 제작됐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및 3차 대유행(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수 건설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마감재부터 빠르게 적용해 안심 아파트, 안심 단지, 안심 공장, 안심 병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명화 기자
lmh@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