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이 오는 4월 12일 출하분부터 강관 전 제품에 대해 7~8%의 할인율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공문을 통해 국내 제강사들의 4월 가격 인상 확정 및 고로 수리계획 발표, 중국 오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소재 수급 어려움 등이 제조원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의 증치세 환급율 조정에 따른 원자재 및 제품 가격의 추가인상이 예고되는 만큼 매입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국내 포스코가 4월 실수요향 열연가격을 5만원, 용융아연도금강판에 대해서는 8만원의 가격 인상을 실시키로 한데 이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도 업체별 ㄱ 제품별로 5~7만원 인상키로 한 바 있다.

여기에 6월 선적분 중국산 열연코일(SS400, FOB)의 수출 오퍼 가격은 750달러로 다소 조정됐으나 운임이 두배 이상 오르고 수출 증치세 환급율 조정시 100% 수입 고객사에 이를 전가키로 하는 등 수입재 가격 상승 부담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열연 및 도금강판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량 확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어 한진철관을 비롯한 구조관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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