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오는 3월 4일 6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년 만기 단일물로 오는 24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은 ESG채권 가운데 그린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은 그린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남 순천OF공장의 설비투자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세아제강은 신텍 광양공장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해 해상풍력 자켓용 핀파일 생산 전용 생산라인을 조성중이다.

세아제강은 현재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 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해왔다.

새롭게 조성되는 순천OF공장은 부지 약 1만5,920평, 연산 7만2,000톤 케파 규모의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생산라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에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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